제주도관광협회는 21일 제주레이크힐스골프장에 공문을 보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관련한 `일본인 입장금지' 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광협회는 공문에서 "시마네현의 조례 제정에 대해 도내 전 관광사업체가 심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으나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41%를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객이자 국제관광지를 지향하는 제주 관광의 버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광협회는 또 "제주레이크힐스골프장의 `일본인 입장금지'는 자치 제주도내 전관광사업자의 의지로 비춰질 우려가 있고 이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게 되면 제주관광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레이크힐스골프장은 지난 18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등 독도와 관련된 일본측 망동과 망언에 강력히 항의하며 클럽하우스 현관과 안내데스크에 `일본인 입장금지' 문구를 내걸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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