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희 ㈜한국라이스텍 대표(경북 군위) 등 농업인 23명이 2007년 ‘신지식 농업인’으로 21일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신지식 농업인 가운데 윤 대표는 ‘즉석 도정 맞춤쌀’, 씻지 않고 물만 부어 밥을 지을 수 있는 ‘후레쉬 라이스’ 등을 개발해 쌀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했다.
장영호(전북 진안)씨는 청정 고원에서 생산된 오디를 100일간 발효·숙성시켜 국내 최초로 ‘오디 와인’을 만들었다. 채기송(전남 진도)씨는 10만평 규모의 논에 일반벼보다 소득이 2.5배 정도 많은 검정벼를 집중 재배해 소형으로 포장·유통시켜 부가가치를 키웠다. 특히 채씨는 효소 농법으로 친환경·저농약 재배를 고집하면서 주변 농가에까지 검정벼 재배를 확산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 분재 정원인 ‘분재 예술원’을 조성해 농산업 체험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성범영(제주)씨도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됐다. 분재 예술원은 한해 3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연 매출액은 22억원이 넘는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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