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독도명기 국방백서 부랴부랴 추가 제작.배포

등록 2005-03-21 15:49수정 2005-03-21 15:49

2004년 국방백서에 독도 관련 부분이 누락된 것이 의도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국방부는 21일 `독도 누락'이 백서 구성상의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국방부 윤영식 기본정책담당관은 이날 "2000년 국방백서에 독도 관련 부분이 포함됐던 부분은 `평시 군사 대비태세' 항목이었지만 2004년 백서에서는 `침투.국지도발 대비태세' 항목이었다"며 "침투.국지 도발 대비태세 항목은 주로 북한을 겨냥해이뤄진 것으로 이번에 누락된 울릉도, 마라도, 독도는 당연히 우리 영토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2004년 백서에 언급된 해양관할권은 주변 영토 모두를 우리 것으로인정한 포괄적 개념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번 독도관련 부분 누락건이 상부의 지시나 한일관계를 고려해 삭제된 것이라는 지적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울릉도, 마라도, 독도 뿐만 아니라 모든 주변 영토에 대한 상세 검토를거쳐 관련 부분을 삽입한 국방백서 1천부를 추가로 제작, 3월말까지 언론, 국회, 주한외교공관, 각급 학교 도서관, 지자체 등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국방백서 7천부를 배포했던 국방부는 최근 독도 관련 부분이 누락됐다는지적이 나온 뒤 곧바로 인터넷판 백서에 독도 부분을 포함시킨데 이어 5월께 발간될 영문판에도 이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국회 독도수호 및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특위 위원인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이날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일본 방위청이 발행한 2004년도 방위백서에 독도가 여전히 다케시마(竹島.독도)로 명기돼 있는 것을 국방부도 알고 있었다"며 독도 관련 부분이 한일관계를 고려한 상부지시에 의해 의도적으로 삭제됐을 수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방부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발간한 국방백서에는 독도를 명기하고 우리 영토임을 강조했으나 지난 2월 발간한 2004년 국방백서에는 "우리 군은...서북 5개 도서를 포함한 해양 관할지역에 함정 및 잠수함, 항공기에 의한 초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고만 기술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