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 영덕초등 6학년 난초반 학생들이 각종 자료를 조사해 제작한 <독도신문>을 학생들이 21일 복도에서 보고 있다. 영덕초등교 제공
“독도는 우리땅” “일본인 여러분, 독도에는 태극기가 꽂혀 있지 않습니까. ‘다케시마의 날’과 같은 것 만들지 마시고 포기하세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덕초등학교 6학년 난초반 학생 48명이 21일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편지를 각각 쓴 뒤 이를 모아 이날 일본대사관으로 발송했다. 윤혜경 학생은 “신라 지증왕 13년부터 독도는 한국의 영토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 일본에서는 11세기 들어 일본 시마네현에 소속시킨 기록이 나와 있다”며 일본의 다케시마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학생들은 “일본인 여러분, 역사왜곡을 고치시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공식적이고 확실한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니까 일본 사람은 ‘도둑놈’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난초반 학생들은 지난 18일에는 각종 자료를 조사한 뒤 독도 신문을 만들어 복도에 게시했다. 난초반 이영숙 담임은 “자라는 아이들이 독도에 대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하고 우리 땅이란 주장도 밝히자는 뜻에서 편지를 쓰게됐다”고 말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