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공공기관 이전지역
균형발전위, 11개 공공기관 이전지역 확정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이전되는 공공기관 중 입지가 정해지지 않았거나 분리·신설·확대된 11개 공공기관의 입지가 확정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륭·이하 균형위)는 3일 회의를 열어 11개 공공기관의 이전 지역을 확정했다. 공공기관 가운데 혁신도시 밖으로 개별 이전이 필요한 기관 가운데 해양경찰학교는 해안을 낀 전남 여수시로, 헬기 운영이 필요한 산림항공관리본부와 중앙119구조대는 각각 강원도와 대구의 혁신도시 밖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혁신도시가 없는 충남에는 국립특수교육원·경찰종합학교·국립경찰대학교를 아산, 한국서부발전을 태안, 한국중부발전을 보령에 옮기기로 하고, 국방대학교는 뒤에 결정하기로 했다. 혁신도시로 이전이 결정된 기관에서 분리·신설·확대된 게임물등급위원회와 국방기술품질원은 각각 부산과 경남 혁신도시로 이전하고,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천안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서울과 경기에 있는 175개 공공기관을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이전할 계획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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