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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엘지트윈스도 아닌데…‘농구의 엘지’ 한집 건너 쌍둥이

등록 2007-04-06 22:57

현주협(왼쪽), 조상현
현주협(왼쪽), 조상현
구단주 형제도
사무소장 딸들도
조상현 형제도
현주협 형들도
‘엘지(LG)는 쌍둥이 팀?’

프로야구 엘지 트윈스 얘기가 아니다. 프로농구 창원 엘지 세이커스에는 유난히 쌍둥이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우선 김쌍수(62) 전 구단주(현 그룹 부회장)가 쌍둥이다. 그는 1969년 엘지에 입사한 뒤 ‘혁신의 전도사’라는 별명답게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올랐다.

엘지의 간판 슈터 조상현(31·사진 오른쪽)은 잘 알려진 대로 동생 조동현(31·부산 KTF)과 쌍둥이 선수로 유명하다. 둘은 서대전초등학교와 대전중·고, 연세대를 거치며 10여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항상 적으로 만났다. 조상현은 1999년 골드뱅크에 입단한 뒤 에스케이(SK), 케이티에프(KTF)를 거쳐 올해 엘지에 둥지를 틀었다. 반면, 조동현은 같은해 대우(현 전자랜드)에 입단한 뒤 2004년 자유계약선수(FA)로 케이티에프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도중 조상현이 동생 동현이 속한 케이티에프로 이적했지만, 동현은 팀과 떨어져 군 복무 중이었다. 조상현은 “동현이와 은퇴 전에 같은 팀에서 뛴 뒤 함께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엘지의 간판 스타 현주엽(32·오른쪽에서 두번째)은 친형 동엽·승엽(35)씨가 쌍둥이다. 그는 “형 친구들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고 빚어지는 해프닝이 재미있다”며 “나는 형들은 물론이고 상현이 동현이도 확실히 구분한다”며 웃었다.

또 엘지 구단 창원사무소 박성범(34) 소장도 딸 쌍둥이를 뒀고, 유영순(37) 마케팅팀 과장은 조카가 아들 쌍둥이다. 아이 엄마는 다름아닌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유영주(36)씨. 엘지 정택기 홍보팀 대리는 “엘지에서 트윈스는 야구가 아니라 농구에 붙어야 더 어울릴 것 같다”며 웃었다. 글·사진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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