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2005년 5월 한 통일운동 행사에 중학생들을 인솔해 참석했던 전교조 소속 김형근(48·군산 ㄷ고) 교사의 집과 학교를 지난 14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김 교사의 휴대폰, 통일교사모임 등과 관련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수첩 등을 가져갔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를 아직 착수하지 않은 단계로 어떤 사실도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15일 밝혔다.
김 교사는 2005년 5월28일 전북 순창군 회문산에서 열린 ‘남녘 통일 애국열사 추모제’에 중학생 180여명을 인솔해 갔다가 <조선일보> 등 보수세력으로부터 빨치산을 추모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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