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의회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부산지역시민사회단체들도 `대마도의 날'을 선포하기로 했다.
(사)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바실련)과 부산지역 7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4일부산일보 강당에서 `대마도의 날 선포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여러 역사적 고문헌 검증에서 대마도가 우리 땅이었음이 분명하다"며 "이 사실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대마도를 되찾기 위해 3월 24일을 `대마도의 날'로 선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실련 상임의장인 최진호 부경대 교수는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과거사 왜곡을 철저히 응징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해 학술 검토를거쳐 3월 24일을 부산시민단체의 이름으로 대마도의 날로 선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마도의 날 선포식에 앞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은 이병선 부산대 명예교수의 `대마도는 역사적으로 우리 땅이었다'라는 주제발표로 시작돼 `독도를 즉각 유인도로 개발할 것'과 `신 한일어업협정의 즉각 폐기'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대표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부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