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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정부 “일본 검정결과 발표전까지는 시정에 주력”

등록 2005-03-23 14:34수정 2005-03-23 14:34

정부는 오는 4월 5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역사교과서의 왜곡내용 시정에 주력하고, 그후에는 양국 민간단체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왜곡 교과서의 채택 및 확산을저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주재로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2차회의를 열어 교육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등 유관부처들로부터 부처별 대응조치를 들은 뒤 이 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세부적 대응조치로 교육인적자원부 차원에서는 학계와 시민단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통해 일본을 압박하기로 했다.

한일역사공동위는 지난 3년간 진행돼 왔으며 오는 5월말이 시한이며, 이달 25∼26일 도쿄에서 6차 합동전체회의를 개최해 공동연구성과를 포함한 그간의 활동실적을 평가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이 자리를 통해 일본측 위원들에게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냉철한 대처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23일 전했다.

외교부는 또 검정결과 발표 이후 한일 민관합동정책대화를 개최해 왜곡 교과서의 채택 확산 저지에 전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2001년 1차 교과서 검정발표 직후 문제의 후소샤 교과서의 채택률은 0.039%였으나 그 이후 지금까지 0.1%로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내 전체 1만1천여 중학교 가운데 11개교가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했다.


또 행정자치부는 현재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일본의 79개지자체와 단체장 및 의회의장 교류를 통해 교과서 왜곡 시정 및 채택률 낮추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는 한.중.일 공동역사 부교재를 3국의 공동도서관에 배치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 가능한 국제회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거론하는 한편 보수우익 계열의 교과서를 채택하기 용이하도록 절차를 변경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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