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2동 능안공원 앞 입구에서 부탄가스통이 터져 주위에 있던 김모(12)양 등 초등학생 5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공원 앞에서 속칭 `뽑기'를 팔던 노점상 유모(42)씨가가스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사용하던 부탄가스통을 물이 담긴 냄비에 넣어 가열하다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학교길에 뽑기를 사려고 주변에 몰려있던 인근 D초등학교 학생 5명이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경찰에서 "부탄가스통을 잠시 데우려고 가열하다가 정신이 없어 깜박한사이 그만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유씨를 형사입건할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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