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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왈종 화백 동심에 그림 심는다, 서귀포서 어린이 미술지도 봉사

등록 2005-03-23 18:21수정 2005-03-23 18:21

제주에 정착한 중진작가 이왈종 화백(60)이 서귀포에서  어린이 그림 지도를 하고 있다.
제주에 정착한 중진작가 이왈종 화백(60)이 서귀포에서 어린이 그림 지도를 하고 있다.


제주에 정착해 16년째 제주의 삶을 그려온 한국화단의 중견작가인 이왈종(60) 화백이 제주 서귀포시에서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지도하며 어린이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에 푹 빠져들고 있다.

이 화백은 서귀포시 안에 있는 지역신문사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그림을 지도하다, 이달 초순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가 ‘엄마랑 아이랑 함께 하는 미술교실’을 개설하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

매주 월요일 유아반, 화요일 초등반으로 나눠 2시간씩 이뤄지고 있는 이 화백의 그림 지도는 유아반 28명과 초등반 15명 등 모두 43명의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동시’와 ‘동요’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른들을 대상으로 그림 지도를 하는 것보다는 어릴 때부터 미술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성인이 되서도 그림과 친숙해진다”는 이 화백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적 여건이 취약한 서귀포시 지역에서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는 “이 화백이 미술교실 강사로 나선다는 말이 퍼져 학부모들의 수강문의가 끊이지 않아 애초 20명으로 잡았던 모집정원을 늘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어린이들 웃는 모습만 봐도 즐겁잖아요.” 이미 이 화백은 어린이들의 동심과 혼연일체가 됐다.

지난 3~30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꿈과 일상의 중도’라는 제목으로 5년 만에 개인전을 가졌던 이 화백은 각종 미술상 수상과 지난 79~90년 추계예술대 교수를 역임하고 제주에 내려와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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