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운전면허증 부정발급’ 김인옥 경무관 무죄

등록 2007-04-26 20:13

법원 “정황으로만 범행 인정 부족”
부하 직원에게 수배자의 운전면허증을 발급해 주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최초의 여성 경무관 김인옥(55) 전 울산지방경찰청 차장(현 경찰청 총무과 대기)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김 차장은 경기경찰청 방범과장이었던 2001년 5월 초 사기 혐의로 수배된 김아무개(53)씨로부터 불심검문 등을 피하는 데 사용할 운전면허증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부하 직원을 시켜 면허증을 발급해 주도록 한 혐의(위계 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철환 판사는 26일 “김 차장이 면허증 부정 발급에 개입했다는 김씨의 진술에 여러 의문점이 있고, 범행 후의 정황사실 및 증거들만으로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 판사는 “김씨가 처음에는 김 차장의 범행 관련성을 부인하다가 진술을 변경했다”며 “검찰에서 다른 사건의 조사를 받고 있던 김씨가 자신에게 유리한 구형이나 불기소 처분을 기대해 거짓으로 진술을 바꿨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판사는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법률상 무죄를 선고한 것일 뿐, 김 차장이 공소사실을 범하지 않았다고 법원이 확정적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