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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중·고교생 73,000명중 “폭력조직 가담자는 219명”

등록 2005-03-23 19:34수정 2005-03-23 19:34

시교육청 발표…부실조사 논란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지역 전체 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폭력조직 31개와 가담 학생 219명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 확인 결과, 폭행 관련 조직은 3개교 18명, 금품 갈취 6개교 32명, 담배 등 비행 서클은 22개교 169명이었다. 이 가운데 ‘일진회’라는 명칭을 쓴 조직은 모두 3개였으며, 다른 학교와 서로 연계돼 활동한 조직도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31개 학교 폭력조직 가운데 24개 폭력서클(가담 학생 153명)은 각 학교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도 및 상담을 통해 이미 해체됐고, 7개 폭력서클은 17일 현재 해체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서울지역 전체 중고교에서 1차 현황보고를 받은 결과 이렇게 나타났으며, 학교 폭력 자진신고 기간인 4월30일까지 학교 폭력조직과 가담 학생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각 지역교육청에 생활지도 담당 교사와 경찰, 지역 인사 등을 중심으로 초·중·고 지구별 통합협의회 90개를 조직해 이달 말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교조 관계자는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급선무이지만, 시교육청은 설문조사와 민원제기 사례 및 징계 결과 등을 위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서울지역 전체 중·고교를 통틀어 폭력조직이 31개밖에 안 된다는 조사 결과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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