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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돈받고 특기생 뽑은 대학야구감독 사전 영장

등록 2005-03-23 22:46

인천지검은 23일 학부모들로부터 4500여만원을 받고 학생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뽑아 준 혐의(배임수재)로 ㅇ대 야구감독 주아무개(53)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주씨는 2002년 9월 학부모 박아무개(48)씨한테 1천만원을 받고 박씨의 아들을 2003년 ㅇ대 야구특기생으로 뽑았고, 같은해 10월과 지난해 9월에도 학부모 박아무개, 김아무개씨한테 각각 2천만원과 1500만원을 받고 아들들을 체육특기생으로 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주씨에게 돈을 준 혐의(배임증재)로 박씨 등 학부모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 대학에 선수(체육특기생) 선발을 위한 위원회가 설치돼 있었으나, 실제로는 주 감독이 추천권을 사실상 독점해 이런 부정 입학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주씨는 24일 인천지법에서 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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