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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의사학위 장사’ 5명 사전영장

등록 2005-03-23 22:47수정 2005-03-23 22:47

의·치·한의대 교수 수뢰혐의

개업의와 의대·한의대 교수 사이의 ‘학위 돈거래’ 사건(<한겨레> 23일치 9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23일 원광대 의예과 박아무개(51) 교수, 경희대 한의학과 김아무개(49) 교수, 원광대 한의학과 한아무개(52)·류아무개(46) 교수, 전북대 치대 배아무개(48) 교수 등 5명에 대해 각각 배임수재 또는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교수는 생리학을 담당하면서 2001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5명의 개업의들에게 박사학위를 내주는 대가로 1억9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또 김 교수는 2000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원광대 한의학과 대학원 실험 및 실습 교수로 출강하면서 출석하지 않는 학생들의 실험 및 실습을 대행해주고 박사학위 논문을 대필해주는 대가로 70여명한테 3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교수와 유 교수는 200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실험을 대행해주거나 논문을 대필해주고 각각 10여명으로부터 3억6천여만원과 2억2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배 교수도 200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실험 및 논문 대행 대가로 9명으로부터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그러나 이들 교수는 “받은 돈은 연구원의 인건비와 실험·실습 비용으로 전부 사용했고, 사적으로 유용한 부분은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월부터 전북대와 원광대, 우석대 등의 의대와 치대, 한의대 대학원에서 최근 5년 동안 석·박사 학위 취득자 명단과 수업 및 실습 출석부 등을 넘겨받아 조사하는 한편, 해당 교수들의 계좌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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