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대납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공안부(부장 송진섭)는 7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친척인 최아무개(56)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최씨가 과태료 대납에 관여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했다”며 “최씨의 계좌를 추적한 데 이어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에도 최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검찰 관계자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대구사무실의 노아무개(45) 국장과 윤진(61) 대구 서구청장, 최씨 등이 과태료 대납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며 “최씨가 과태료 대납에 관여하는 과정에서 강 대표의 지시를 받았는지, 아니면 사후에 보고했는지 등이 수사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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