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 ‘거침없이 무대로’
울산서 ‘예쁜할머니’ 선발대회
활기찬 노년 뽐내는 10여명 참가
활기찬 노년 뽐내는 10여명 참가
‘몸은 늙었지만 마음은 청춘!’
울산 북구어르신복지회관은 9일 오전 10시30분 3층 다목적홀에서 ‘예쁜 할머니 선발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에 대한 공경심과 경로효친사상 고취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선발대회에선 예심을 거친 10명의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들의 호위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60~70대가 대부분이지만 여든을 넘긴 할머니도 있다.
무대에 오르면 참가자들은 자신을 소개한 뒤 한복 차림의 무대걷기를 한다. 이어 사회자와 즉석 인터뷰를 한 뒤 노래 등 개별 장기자랑도 한다. 심사는 주민자치위원장 등 3명이 하는데 △인자한 할머니 △고운 할머니 △지혜로운 할머니 등 3명을 선발한다. 심사기준은 얼굴이 예쁜 것이 아니다.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자신을 잘 표현하고 살거나,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것 등이다.
참가자 가운데 박경수(81) 할머니는 “장기자랑 때 평소 복지회관에서 배운 노래를 부를 생각”이라며 “조금 쑥스럽긴 하지만 노인들의 당당함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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