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4일 '경유승용차의 대기오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유값을 올리려던 계획이 미뤄졌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오해'라고 일축했다.
환경부는 "휘발유 대 경유 대 LPG 가격비율을 원래 계획대로 상반기에 법개정을거쳐 오는 7월1일부터 100 대 75 대 50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도 이와 관련, "실무자가 법제처에 올해 입법계획 일정을 보내면서 7월이아니라 내년 1월에 경유가격을 인상한다는 내용으로 보낸 것은 실수"라며 "애초 계획대로 7월에 가격비율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정의 등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법제처의 올 입법계획 일정에 따르면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 개편안이 11월에 국회에 제출되고 내년 1월에 시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정부가 내달 경유승용차 본격 시판을 앞두고 대기오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계획을 스스로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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