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제이유 ‘2인자’ 한의상씨 체포

등록 2007-05-15 21:41수정 2023-12-12 16:42

제이유그룹의 2인자이자 주수도 회장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한의상(46)씨가 15일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1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한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씨는 제이유 쪽으로부터 돈을 건네받고 관계 기관에 편의를 봐달라며 로비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몇 달 동안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통해 한씨의 의심스러운 돈거래 내역을 확인했으나 한씨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고 수사팀 검사는 전했다.

한씨는 제이유 계열사인 한성에코넷의 사외이사와 브링스엠 회장, 제이유의 국제사업무문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제이유그룹의 2인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언론에 공개돼 제이유 사건을 세상에 알린 국정원 보고서에서 ‘비자금 조성·관리·집행자’로 지목된 한씨는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 김아무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누나 부부, 박영진 전 경찰청 정보국장(치안감)과 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제이유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이들의 돈거래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지만, 한씨에 대해서는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제이유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쓸 것처럼 협박해 제이유 쪽으로부터 5억원 등 모두 세 업체로부터 15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파이낸셜뉴스> 전재호(59) 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씨가 주거가 일정해 도주할 우려가 없고, 그동안 검찰에 성실히 출석해 조사를 받은데다 수사가 진행되며 증거도 확보돼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

*알려왔습니다.

한의상씨는 제이유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기소됐지만 1, 2심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차장검사 가족 및 경찰청 정보국장과의 돈거래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