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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인혁 세계국술협회총재 영산대 석좌교수 임용돼

등록 2005-03-24 21:01수정 2005-03-24 21:01

경남 양산 영산대는 24일 한국 전통무예 국술을 체계화해 세계로 보급하는데 힘써온 서인혁(66) 세계국술협회 총재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영산대는 25일 오전 11시 양산캠퍼스 영상문화관에서 서 총재의 석좌교수 추대식과 함께 ‘세계 속에 한국을 심은 국술’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마련한다. 이날 특강에 앞서 시범단은 검무형, 정검형, 무기방어술, 부채술, 창술 등의 국술시범도 보인다.

영산대 쪽은 “우리나라 전통무술을 맨손 격투술과 칼, 활, 지팡이, 봉, 부채 등 다양한 무기를 다루는 270기법의 3608수를 집대성해 종합무술로 체계화한 공로와 학문적 가치를 높이 사 서 총재를 석좌교수로 모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산대는 “그는 국술을 단순히 싸움의 기술을 가르치는 무술이 아니라, 예와 정(情)을 중심으로 인간의 기본을 가르치는 무도로, 나아가 철학으로 완성시키려 힘썼고,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국제적 이미지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올해 창관 47돌을 맞는 세계국술협회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29개국에 800여곳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고, 150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미국에선 1991년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가 국술을 정규과목으로, 94년 10여개 대학이 국술을 정식 체육종목으로 채택했으며, 샌프란시스코 등 25개 시는 ‘국술의 날’을 선포하기도 했다.

서 총재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98년 우리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고, 2002년에는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감사장도 받았다.

그는 “이제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한국의 전통무예를 역사적인 측면에서부터 마케팅과 세계화의 방법론적인 측면, 철학적인 측면에 이르기까지 보다 깊이 있는 학술연구에 나서고, 국술의 국내 보급에도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그는 39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58년 국술원을 창립한 뒤 74년 미국에 건너가 이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국술협회를 창설하고 국술의 국외보급에 나섰으며, 91년 미 하와이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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