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금속산별교섭 사실상 불발

등록 2007-05-23 21:19

완성차쪽 대표들 불참
노조, 쟁의결의 등 압박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회사들이 금속노조(위원장 정갑득)가 요구한 산업별 교섭을 거부하기로 해, 노사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산별 교섭’의 진전에도 큰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올해 첫 산별교섭을 벌였으나, 현대차, 기아차, 지엠대우, 쌍용차 대표는 모두 불참했다. 이들 완성차 업체 소속 조합원은 8만5천명으로 전체 금속노조 조합원 14만4천명의 60%에 이른다.

현대차는 산별교섭 하루 전날인 지난 21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지난 2월부로 노동조합비를 (현대차노조가 아닌) 금속노조로 송부하고 있어 금속노조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다”면서도 “산별교섭에 회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각 회사 사이의 근로조건과 지불능력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산별교섭에서 이를 통일적으로 조율하기는 곤란하며, 중복교섭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올해 교섭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금속노조는 다음달 13일 완성차 업체의 산별교섭 참여를 촉구하며 쟁의행위를 결의하기로 했다. 현재 산별 교섭에는 완성차 업체 이외에도 두산, 효성, 대림 등 대기업들도 불응하고 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