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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정형근 의원 검찰 소환조사

등록 2007-05-25 23:08

의료계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을 소환해 조사했다. 정 의원은 장동익(59) 전 의사협회 회장의 로비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안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 요구를 받아왔다.

검찰은 장 전 회장 녹취록에서 의협 돈 1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오는 정 의원을 상대로 △연말정산 간소화 방안 등 의료법 개정안 처리 과정 △장 전 회장과 접촉하게 된 경위 △의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정 의원은 검찰 조사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 들러 “지난해 12월께 의사협회 회원 6명으로부터 600만원, 치과의사협회 회원 2명으로부터 2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며 “현금이 아닌 정식 후원금 계좌로 송금받은 만큼 더더욱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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