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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랬다저랬다 ‘강대원의 입’

등록 2007-05-27 21:27수정 2007-05-27 21:30

‘한화 회유설’ 급히 말바꿔…“YTN 고소하겠다”
한화그룹의 금품제공 회유설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강 전과장은 지난 25일 사표를 낸 뒤 기자들과 만나 “(한화 쪽에서) 평생 먹고 살게 해주겠다느니 이런 말 자체가 없었다”며 “해당 방송사에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이날 한화 쪽은 법무팀 소속 변호사 3명 이름으로 서울지검에 강 전 과장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실제 <와이티엔(YTN)> 보도엔 한화 쪽 회유에 대한 강 전 과장의 직접 언급이 나오지는 않는다. 당시 보도는 기자가 “한화그룹 법무팀 소속 변호사는 사건을 맡은 남대문서 수사과장에게 전화를 겁니다. ‘평생을 먹여 살려 줄 테니 사건을 묻어달라’고 회유를 시도합니다”라고 리포트하면서 “평생을 먹여 살려 준다고 딜을 했는데?”라고 묻고, 강 전 과장이 “그 당시에는 이미 수사는 루비콘강을 건넜습니다. 이미 전모가 다 드러나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래서 안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라고 답했다.

강 전 과장이 애초 <와이티엔> 기자에게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고, <와이티엔>이 없는 말을 지어냈을 수도 있다. 강 전 과장은 자신의 말을 뒤집으면서 ‘내가 거짓말했다’가 아니라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 전 과장이 명예훼손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는 <와이티엔>이 명예훼손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와이티엔>은 회유 부분에 대한 강 전 과장의 말이 녹취돼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강 전 과장이 왜 이렇게 주장하고 있고, 한화 쪽은 왜 검찰에 고소했는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검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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