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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방출신’ 행시·외시 20% 뽑아

등록 2005-03-25 18:16수정 2005-03-25 18:16

중앙인사위 업무계획

2007년부터 행시·외시등 5급 고시 합격자 중 지방 출신이 20%에 못미치면 미달한 만큼 지방학교 출신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가 도입된다. 또 올 6월부터는 지방대학 졸업자 중 인턴 3년을 거쳐 6급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하는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가 시행된다.

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사회적 약자의 공직 임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2년 뒤 도입 예정인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는 행시·외시 등 5급 고시 합격자 가운데 지방 출신이 20%에 못미치면 그 만큼의 지방 출신자(최종학교 기준)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최근 3년 동안 5급 고시 합격자의 지방출신 비율은 12%선이어서, 10여명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부터 최종학교 기준
6급 공무원 특채 6월 시행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의 경우, 각 대학으로부터 학교성적이 상위 3∼5%로 토익 775점(토플은 560점)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지방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는다. 이어 공직 적격성 평가와 구술시험을 통해 인턴으로 선발한 뒤 3년 이내의 인턴과정을 거쳐 능력을 검증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6급 공무원으로 임용하게 된다. 올해는 광역자치단체별로 5명 이내로 모두 5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체 5급 이상 가운데 여성 공무원 비율을 8.7%로 끌어 올리고, 올 2007년에 끝나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장애인 공채시험 응시 나이를 연장하고 의무고용 직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전체 5급 이상 가운데 6.8%(1233명)이며, 장애인은 올해 기준으로 전체 공무원의 2.0%인 1560명이 근무 중이다.

또 과학기술 인력 공무원의 임용을 확대하기 위해, 5급 이상 과학기술 일괄 특채를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4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기술직 4급 이상 목표 비율을 지난해 27.3%에서 올해 29.1%, 2008년 34.2%까지 높여나가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지방·여성·장애인 등 소수집단의 공직임용 기회를 넓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균형인사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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