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필립씨
정수장학회는 25일 최필립(77) 전 리비아 대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평양 출생으로 1974년 대통령 의전비서관, 79년 공보비서관을 거쳐 80년대 아랍에미리트연합, 뉴질랜드, 스웨덴, 리비아 대사를 지냈다. 또 2002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당에서 나와 한국미래연합을 설립했을 때는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장학회 소유의 부산일보 노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일가와 각별한 사이인 최씨가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백지화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학회는 지난달 28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이사장에서 사퇴한 뒤 세번이나 비공개로 이사장을 선출하려다 실패한 바 있다. 김영인 기자 soph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