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유족회,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36개 단체가 모인 민족운동단체협의회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족사랑방에서 `신 민족반역자 응징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참가 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이 잇단 `독도 침략 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을 자행하고 있는데도 한승조, 김완섭 등 일부 친일인사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들을 `신 민족반역자'로 규정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신 민족반역자의 출현을 막기 위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을 엄밀히 감시하고 응징해 민족발전의 걸림돌을 걷어내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 단체는 친일 인사의 집에 직접 찾아가 공식 사죄를 요구하고 소속 단체, 학교 등에 이들의 직위를 모두 박탈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친일 잔재 청산을 선언한 각 대학 학생조직과 연대해 대학내 친일 인사동상을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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