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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울산 남구 고래 아치 조형물 논란

등록 2005-03-26 09:39수정 2005-03-26 09:39

울산시 남구청이 고래도시를 상징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고래 아치 조형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남구청에 따르면 최근 장생포고래박물관 개관을 기념하고 고래도시를 상징하기 위해 남구 신여천사거리에 설치할 고래아치 조형물을 공모한 결과 울산의 모업체가 출품한 조형물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높이 8.5m, 길이 21.8m 규모의 이 조형물은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월말까지신여천사거리의 장생포쪽 도로위에 아치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조형물이 직각 형태로 모양이 단조로운데다 조형물에 울산의 고래를 상징하는 한국계 귀신고래가 아닌 돌고래 문양을 넣어 창작성과 예술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특히 조형물을 설치할 장소가 송유관과 가스관, 경찰통신케이블 등 지하에 위험매설물이 많은 곳인데다 조선 협력업체가 많아 대형 선박구조물이 통과될 때 아치를들어올려야 하는 등 설치 장소도 부적절하다는 여론이다.

남구 김모(41)씨는 "고래도시를 상징할 조형물이 너무 단조롭고 예술성이 없는것 같아 아쉽다"며 "설치 장소도 울산의 관문인 고속도로 입구 등으로 옮기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조형물 설치 예산이 2억원 밖에 되지 않아 창작성 등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여론 수렴을 통해 고래박물관과 가까운 신여천사거리에 고래아치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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