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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남서 수천만원대 혼성도박단 잇따라 적발

등록 2005-03-26 09:41

전남 화순경찰서는 26일 한적한 식당에서 수천만원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이모(40.여.주부.순천시)씨 등남자 7명, 여자 13명 등 총 20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5일 오전 3시부터 9시30분까지 전남 화순군 모식당에서 2천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순천, 광양 등지에서 사람들을 모집, 차량을 이용해 인적이 드문 식당에 차려진 도박장까지 데려왔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장 주변에감시자까지 세워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진도경찰서도 이날 아파트에서 1천250만원대의 판돈을 걸고 `도리짓고땡'도박을 한 혐의로 김모(44.무직.진도군)씨 등 남녀 혼성 도박단 1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차 배달나온 다방 종업원이 도박장에 들어가는 틈을 이용, 도박장을 급습해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이들은 검거 당시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하천 등지로 도박금을 내던졌고 경찰은이 돈을 모두 수거, 국고로 환수했다.

(화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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