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어촌마을 독거 노인과 노부부를 위한 효도전화부를 만들어 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 전남 완도해경에 따르면 최근 노인들이 잘 알아 볼 수 있는 효도전화부를제작, 관내 66가구에 배포했다.
효도전화부는 노인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A4 용지에 자녀나 형제, 이웃등 자주 통화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휴대전화 번호, 단축 다이얼 등이 큰글씨체로 기재돼 있다.
해경은 효도전화부 외에 어선에도 해양사고나 위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해양 경찰관서 안내 전화부도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어촌마을에 사는 노인들 대부분이 시력 저하로 전화번호를찾는데 애로가 있다고 판단, 효도전화부를 만들기로 했다"며 "독거노인과 연장자 순으로 제작해 주고 있지만 차츰 가구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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