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 `밀양연합사건이 던진 과제와 해법'회원 10여명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의 관련자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 네티즌은 결의문에서 "밀양 성폭행사건의 악질 성범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해야 하고 검ㆍ경의 성범죄 수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관련 법개정을통해 성폭력 범죄 처벌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카페운영자 최재호(20)씨는 "사건이 벌어진 지 석달이 지나면서 점점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촛불집회를 열었다"며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와 함께 서명운동을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 관련자의 공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검 형사2부는 22일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밀양 고교생 박모(19)군 등 10명에게 징역 장기 4년에서 집행유예 3년(징역 2년6월)을 각각 구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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