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서 조세감면 청탁 억대 금품 받은 혐의
제이유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6일 제이유 쪽으로부터 ‘세금 깎는 일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51)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4일 밤 김씨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순 전 서울시장 재직 때인 1997~98년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 함께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있다. 김씨는 또 2002년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위한 로비 청탁과 함께 타이거풀스 쪽에서 주식 수억원어치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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