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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마곡지구에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타운’

등록 2005-03-28 09:40

마곡지구(연합뉴스)
마곡지구(연합뉴스)

국제업무.상업.첨단단지, 외국인학교.주거단지도

서울 시내 대규모 미개발 지구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한 종합개발 구상안이 최종 확정됐다.

연합뉴스가 28일 단독 입수한 서울시의 `마곡지역 종합개발구상안'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대 142만평은 2006년부터 2031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3단계로나뉘어 국제업무단지로 조성된다.

어떻게 개발되나 = 마곡지구는 인체국제공항과 1시간 거리인 서울 서부의 관문으로, 시는 항공교통과 물류기능을 활용해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1단계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은 마곡지구 중심부를 지나는 인천신공항철도와 9호선 지하철 환승역 역세권 일대 45만평이 먼저 개발된다.

이 일대에는 사무실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 국제업무단지와 상업단지가 조성되며 인근에는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BT(생명공학) 관련 첨단산업과 R&D(연구개발)센터, 국제교류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마곡지구 남단에는 발산택지지구와 연계해 외국의 두뇌유치를 위한 고급 아파트단지 및 외국인학교가 건립되고 5천여평 규모의 강서구 행정타운과 1만5천평의 병원도 들어선다.

2단계(2016∼2023년)로는 첨단산업 지원시설과 주거단지 등 38만평이 추가로 조성되며 2031년까지 나머지 18만평이 모두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 도로 주차장 등 교통시설은 지하화하고 서남하수처리장 복개 공원과 연계한 대규모 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김포공항을 동북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단거리 국제 노선 공항으로 전환하고 명칭도 `새 서울공항'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마곡지구와 인접한 2만2천여평에 이르는 군부대도 다른 곳으로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 방식은 = 시는 마곡지구 전체를 하나의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토지를수용해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생산녹지를 자연녹지로 용도변경할 예정이다.

토지 수용 보상가는 평당 약 2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토지 보상비 약 2조650억원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는 약 2조7천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시는 국제업무, 일반상업, 주거 등 용도별 토지분양을 통해 약 3조5천700억원의분양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은 SH공사(옛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

시는 마곡지구에 대한 개발행위허가가 만료되는 2006년 1월까지 건설교통부와협의해 구역지정을 마친 뒤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 5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2007년 11월부터 단지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곡지구는 = 강서구 가양동ㆍ마곡동ㆍ발산동ㆍ공항동ㆍ방화동 일대 103만6천여평의 미개발 녹지지역으로, 김포공항과 가까운데다 현재 운행 중인 5호선 외에 2007년과 2009년에 지하철 9호선과 신공항고속철도가 각각 개통돼 최적의 입지요건을갖춘 곳이다.

그동안 개발압력이 거셌으나 난개발을 막기위해 강서구가 2002년부터 개발행위허가제한 구역으로 고시했으며 2006년 1월 3일까지 개발행위허가제한 기간을 한차례더 연장한 상태다.

김포공항 국제단거리 노선 연결이 추진될 경우 베이징, 상해, 푸둥, 오사카, 홍콩,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와 불과 2시간 생활권에 놓이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외곽순환도로와의 연계로 인천국제공항과도 불과 1시간 거리다.

2007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사이 신공항고속철도가 놓이면, 마곡지구에서는 양공항을 30분 내에 오갈 수 있게 된다.

마곡지구 옆과 아래에는 발산택지지구와 방화뉴타운지구 등 30여만평이 주거지로 개발을 앞두고 있어 가까이 거주하기도 편리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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