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학생회는 28일 이 대학 민주노동당 학생위의 친일 청산 방침과 관련, "친일잔재 청산 문제가 등록금 투쟁 등 교육투쟁의 수단으로 활용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일감정이라는 막연한 논리보다 체계적이고 학문적,교육적인 해결책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해결 방법"이라며 "친일청산 논의를 토론회를 통해 공개된 자리에서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총학생회는 또 "친일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백낙준 초대 총장의 동상 철거는 막연한 반일 감정을 토대로한 여론몰이에 불과하다"며 "동상 철거보다 공적과 과오를명시한 게시판을 설치하고 판단은 학우 개인에게 맡기자"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학 민노당 학생위는 18일 "일제의 침략전쟁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 백전 총장을 포함해 대학 안의 친일파를 파악해 이들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내릴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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