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 12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A아파트 공사현장에서 2층으로 된 현장사무실(1.2층 각 60평)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마침 건물 옆을 지나던 인부 정모(57)씨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정씨 등은 당시 통로를 통해 사무실 옆에 있던 식당(속칭 함바집)으로 가던 중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다리와 팔 등을 크게 다쳤다.
목격자 황모(37)씨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건물이 흔들거리더니 갑자기 무너졌다"면서 "피할 틈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오전에 철거작업을 했다는 공사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이 작업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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