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 과학자 이언 윌머트 박사(로슬린연구소)가 다음달 4~7일 한국에 와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하고 대중을 위한 강연도 벌인다.
서울대 코리아바이오허브센터와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등은 28일 “이언 윌머트 박사가 방한해 다음달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국내 연구자와 일반인을 위한 대중강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윌머트 박사가 황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오면서 성사됐는데 방문 기간에 두 연구자 사이에 상호 연구교류를 위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윌머트 박사는 1996년 세계 처음으로 체세포를 이용한 동물 복제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복제 양 돌리는 한때 새끼까지 낳았으나 평균수명을 다 살지 못하고 6년만인 2003년 폐질환으로 도축됐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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