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6시24분께 경기도 화성경찰서 서신파출소에서 박모(33) 순경이 머리에 실탄을 맞고 신음하는 것을 동료 경찰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9시45분께 숨졌다.
발견 당시 박 순경은 자신의 38구경 권총으로 머리에 실탄 한발을 발사한 뒤 쓰려져 있었다.
동료 염모 경장은 "사무실 뒤편 서고에서 총소리와 함께 쿵하는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함께 근무하던 박 순경이 머리에 실탄을 맞고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박 순경이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다는 동료 직원들의 말에 따라 일단 신병을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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