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회원 2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구속된 CJ GLS 영업소장과 텔레마케팅업체인 C홈쇼핑 대표 이외에 추가적인 개인정보 거래는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C홈쇼핑 대표 박모(42)씨를 상대로 CJS영업소장 이모(38)씨로부터 넘겨받은 CJ홈쇼핑 회원 200만명의 개인정보를 '제3의 업체' 등에 넘겼는지 여부를 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박씨의 사무실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CJ홈쇼핑 회원 50만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가 들어 있는 CD 2장을 확보했지만 나머지 150만명의 정보가 담겨 있는 CD 10장은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150만명의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CD 10장은 부러뜨려 버렸다"고 진술하고 있고, 경찰 조사에서도 드러나는 것이 없어 박씨가 홍삼음료 판매에만 개인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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