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학기를 맞아 지난 2~19일 집단식중독이 우려되는 학교위탁급식소와 식자재공급업소 등 1143곳에 대해 민·관 합동특별단속을 실시해 위생이 불량한 부적합업소 122곳을 무더기로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부적합율은 11%로 지난해 1분기 점검시 17%(877곳중 152곳 위생불량) 보다 6%포인트 감소했으나 학교급식소 조리장에서 쥐똥이 발견되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일부 업소의 위생상태는 매우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사고는 지난해 56건(7773명) 발생해 전체 식중독사고 165건(1만388명) 가운데 건수로는 34%, 환자수로는 64%를 각각 차지해 철저한 위생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식약청은 부적합업소 명단을 홈페이지( www.kfda.go.kr )에 올리는 한편 관할기관에 고발 및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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