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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한상의, FTA 지지서명에 기업직원 동원

등록 2007-07-12 19:53수정 2007-07-12 23:43

상의 요청에 대한항공 부서별로 서명지 돌려
노동·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 반대 여론에 맞서, 재계가 일반 기업체의 임직원까지 동원해 협정 비준동의 지지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일선 기업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대한상의는 지난달 한-미 협상이 최종 타결된 뒤 전국 지역상공회의소 60곳을 통해 회원 기업들의 임직원을 상대로 원활한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는 협정지지 서명운동을 본격화했다. 대한상의의 서명운동 참여 대상은 서울지역에서만 6천여 회원사와 4만여 상공회 회원사에 이르며, 현재 4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대한상의 쪽이 밝혔다.

대한상의 산업조사팀은 “국회에 비준안이 상정되면 서명용지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은행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에도 이런 서명운동을 벌이도록 협조를 구했다”며 “서명운동 진행 상황은 ‘FTA 민간대책위원회’를 통해 정부 쪽에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의 박종남 조사2본부장은 “(삼성·현대차 등) 10대 그룹 계열사들은 모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의 협조 요청을 받은 기업체들은 부서별 책임자를 통해 서명용지를 돌려 취합하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서명지를 모으고 있다. <한겨레>가 12일 입수한 대한항공의 ‘한-미 에프티에이 국회 비준을 위한 서명운동 참여 안내’ 공문을 보면, 대한항공은 본부 각 부서 관리자 27명에게 부서 임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서명을 받아 18일까지 총무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정완수 대한항공 총무부장은 “강제적인 것은 아니고 의사가 있는 사람만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보연 김정수 노현웅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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