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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청서 ‘독도는 우리땅’ 부르며 분신

등록 2005-03-30 00:33수정 2005-03-30 00:33

29일 오후 10시20분께 충남 당진군 당진읍 당진군청 마당에서 김모(44.당진군 원당리.무직)씨가 상의를 벗은 채 분신을 시도, 온몸에 화상을 입어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나 중태다.

주변에 있던 정모(34) 순경은 "군청 앞에 있던 김씨가 갑자기 정문을 통해 군청마당으로 들어간 뒤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르면서 온몸에 1.5ℓ 생수통에 담긴 기름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정 순경은 불이 나자 자신의 점퍼를 벗어 급히 불을 진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 순경도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글이 적힌 가로, 세로 각각 1m 가량의 종이가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주변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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