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29일 재단이사회(이사장 박홍)를 열어 예수회 회원으로 한정했던 총장 자격을 ‘가톨릭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완화해 대내외적으로 총장직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강대는 이른 시일 안에 교수, 예수회, 동문 등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꾸려 3명의 총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며, 이사회는 이 가운데 한명을 총장으로 선임하게 된다.
서강대 교수협의회 등은 지난 2월 서강대 전 입학처장 아들의 부정입학 사건에 책임을 지고 총장이 사퇴한 뒤 총장직 개방을 통한 학교운영 개혁을 주장해 왔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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