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30일 승용차로 사람을 납치해 호수에 빠트려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김모(44).정모(32).소모(33)씨 등 3명을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8월 22일 경매 브로커 손모(47)씨를 승용차로 납치,충북 충주시의 한 별장에 가둔 채 사흘간 폭행해 5천만원권 수표를 빼앗은 데 이어 실신한 손씨를 승용차 트렁크에 가두고 차를 인근 충주호에 빠트려 손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건물에 대해 거래가 성사되면 손씨로부터 5억원의 소개료를 받기로 했으나 문제의 건물이 유찰을 거듭하면서 경매가격이낮아져 소개료 지급되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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