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해킹·바이러스 등에 대응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정보를 보호하는 ‘과학기술 정보보호센터’가 31일 문을 연다.
과학기술부는 30일 “지난해 공공·민간 기관 17곳이 해킹용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아 중요한 정보자산이 유출됐던 사건을 계기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안에 정보보호센터를 열어 연구개발 분야의 정보 침해에 대한 대응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엔 과기부·원자력안전기술원·과학기술원 등 10곳을 보호 대상으로 정해 시범운영하며 2007년까지 대상을 42곳으로 확대한다.
센터는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과 함께 인터넷과 초고속연구망에서 24시간 정보침해 감시활동을 벌이며 해킹·바이러스 등 피해가 우려되거나 발견되면 예보·경보를 발령하는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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