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저수지에서 토막난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오후 1시30분께 천안시 안서동 천호저수지에서 머리와 몸통이 잘려진 유골 변사체가 담긴 검은 비닐봉지 2개를 오아무개(24·대학생)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오씨는 “학교에서 연 자연보호 활동을 하는데 저수지 주변에 검은 비닐 봉지들이 있어 열어보니 유골이 담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아 구조 등으로 미뤄 볼 때 40대 여자로 추정된다”며 “살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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