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6일 영국 정부가 구제역 발생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영국산 돼지 관련 축산물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날 오후 “영국 환경농촌부가 영국의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병했다고 통보함에 따라 영국산 돼지와 그 생산물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영국에서 돼지는 64마리(1건), 돼지고기는 804t 수입됐으나, 현재 검역중인 물량은 없다고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밝혔다. 영국산 소·양·사슴 등 반추동물은 광우병으로 이미 수입이 금지된 상태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