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85·사진)씨가 12~14일 금강산을 방문한다고 현대아산이 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 전 대통령 3남인 홍걸씨,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가족과 지인 27명이 함께 한다. 김 전 대통령은 함께 가지 않는다.
이씨 일행은 첫날 금강산교예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이산가족 면회소와 기타 숙박·편의시설을 둘러본 뒤 둘쨋날 내금강을 다녀올 예정이다. 최경환 비서관은 이씨가 “69년 전인 이화여고 3학년 때 수학여행으로 내금강 비로봉에 올라간 경험을 돌이키면서 금강산을 다시 보고 싶다고 해서 휴가철을 이용해 여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