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폭력조직을 결성해 상습적으로 병원비와 숙박비를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로 신흥 폭력조직 재건기장통합파를 적발, 두목 김모(37)씨 등 8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3년 2월부터 최근까지 새벽시간 만취상태에서 기장군 K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의사와 간호사를 협박하고 기물을 부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뒤 100여 차례에 걸쳐 공짜 영양제 링거주사를 맞고 병원비 1천600만원을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기장군 일대 모텔 5곳에 조직원들을 장기 투숙시키고도 주인을 협박,숙박비 400만원도 내지 않았으며 조직을 이탈한 조직원과 상대 조직 폭력배 등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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