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 30일 방화로 추정되는 연쇄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이틀만인 1일 새벽 인근 지역에서 또 다시 5건의 화재가 잇따라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전 3시 27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4동 S아파트 뒤편 야산에 불이 나 잡목등 임야 5평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1분만에 진화됐다.
이어 오전 3시 33분부터 2∼3분 간격으로 사당1동 주택가의 골목에 주차된 차량 3대에 잇따라 불이 붙어 자동차 커버와 타이어 등을 태우고 모두 2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전 3시 48분께 사당5동 J아파트 뒤편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잡목 등 임야80여 평을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45분 동안 반경 1km 이내의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점으로 미뤄연쇄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날 화재가 지난달 30일 연쇄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일어난 지 불과이틀 만에 비슷한 장소에서 발생한 점에 주목,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수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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