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스님 / 오미희씨
국내 최대 도심 사찰인 서울 강남의 능인선원 원장인 지광(57) 스님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대에 입학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해직기자 출신인 그는 서울대 공대를 중퇴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는 “신문사에 입사하면서 고졸 학력으로 합격된 게 마음에 걸리기도 했고, 그래서 한 줄 넣었던 것이 이렇게 된 것 같다. 많은 후배 기자들이 잘못 쓴 이력서를 토대로 자꾸 이야기하게 돼 막을 수도 없고 (시간이) 흘러오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일보는 입사 때 학력을 요구하지 않았다.
배우 오미희(49)씨도 인터넷 포털에 기재된 청주대학교 응용미술학과 졸업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18일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78학번으로 들어갔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바빠서 졸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