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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도 “북 돕기 모금”

등록 2007-08-21 19:43수정 2007-08-22 00:12

북, 남쪽에 수해복구 장비 지원요청
제2차 남북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남쪽 대표단이 이용할 개성~평양 고속도로가 수해로 파손되는 등 북한의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박정순 부국장은 20일 <중앙방송>에 출연해, “평양~향산 관광도로, 평양~원산 관광도로, 평양~개성 고속도로들에서 구조물들이 파괴되고 도로 노반이 파괴돼 현재 자동차 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 부국장은 “지금 고속도로들에 일꾼(간부)들이 내려가서 도로복구 사업을 다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1일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수해 복구를 위한 도로건설용 피치(아스팔트), 중장비와 살림집 건설을 위한 시멘트·철근·운송장비 지원 등을 요청해 왔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원 품목과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20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보건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이재민 370만명을 지원하기 위한 550만달러 모금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닐슨 연맹 대변인은 북한에서 설사 사례가 20% 증가하고, 급성호흡기 질환 및 탈수, 피부와 눈 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식량계획(WFP)도 “북한 당국의 협조 아래 6개 도 37개 군의 이재민 21만5천명에 대한 3개월간의 긴급 식량지원 프로그램을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독교사회책임과 선진화국민회의,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8개 보수우익 단체도 21일 서울 장충동 기독교사회책임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 돕기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정부가 북한에 무조건 퍼주기하는 것에는 반대했지만, 생명과 관련해 수많은 동포들이 피해를 입은 지금은 이념을 초월해 모든 국민이 지원에 나서야 할 때”라며 “각 단체별로 9월 말까지 한달 동안 모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금된 기금이 다른 용도로 전용되지 못하도록 옥수수 가루와 의약품 등 물품으로 바꿔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용인 이순혁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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